2025년 5월 글로벌 선박 수주, 대폭 감소 속 K-조선 선방! 고부가가치 선박 강점 재확인

2025년 5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이 전년 대비 55% 급감한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가 2위를 차지하며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강점을 보였습니다

 

 

2025년 5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이 전년 대비 55% 급감한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가 2위를 차지하며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강점을 보였습니다. 클락슨리서치 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의 침체와 K-조선의 경쟁력, 향후 전망 및 선가 추이를 심층 분석합니다

 

 

 

📚 목차

1. 서론: 5월 글로벌 선박 시장, 역대급 감소세 직면
2. 대한민국 조선, 2위 수성 속 고부가가치 경쟁력 입증
   • 2.1. 국가별 월간 수주량 비교
   • 2.2. 척당 환산톤수로 본 K-조선의 강점
3. 연간 누계 수주량 점유율: K-조선의 선방과 변화의 조짐
4. 수주 잔량 현황과 선가 동향: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
   • 4.1. 전 세계 수주 잔량 변화
   • 4.2. 클락슨 신조선가지수와 선종별 선가 추이
5. 결론: K-조선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고도화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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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5월 글로벌 선박 시장, 역대급 감소세 직면

2025년 5월, 글로벌 조선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55%나 급감한 총 166만CGT(71척)의 선박 건조 수주량을 기록하며 뚜렷한 침체 양상을 보였습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가 크게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실적을 내며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K-조선의 5월 성과와 전반적인 시장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 대한민국 조선, 2위 수성 속 고부가가치 경쟁력 입증

글로벌 수주량 감소 흐름 속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선방했습니다.

2.1. 국가별 월간 수주량 비교

• 중국은 64만CGT(42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39%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 대한민국은 25만CGT(8척)를 수주해 점유율 15~19%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총 수주량에서는 중국이 앞섰지만, 척당 수주 금액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지표에서는 한국의 강점이 돋보였습니다.

2.2. 척당 환산톤수로 본 K-조선의 강점

척당 환산톤수(CGT)는 선박의 부가가치와 기술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척당 환산톤수가 클수록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 한국은 척당 3만1000CGT를 기록했습니다.
• 중국은 척당 1만5000CGT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이 중국보다 척당 환산톤수가 107%나 컸다는 점은 대한민국 조선사들이 LNG 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기술 집약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선박 수주에 집중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3. 연간 누계 수주량 점유율: K-조선의 선방과 변화의 조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 세계 누계 수주량은 1592만CGT(515척)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축소 흐름은 뚜렷합니다.

하지만 국가별 연간 누계 점유율에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됩니다.

• 한국 조선사들의 1~5월 수주량은 381만CGT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지만, 글로벌 수주 점유율은 24%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 중국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785만CGT로 58% 감소했으며, 점유율은 49%로 15%포인트 줄었습니다.

한국의 점유율 증가와 중국의 점유율 하락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선박 규제와 같은 지정학적 요인이 한국산 선박 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환경 규제 강화 등이 K-조선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4. 수주 잔량 현황과 선가 동향: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

5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6344만CGT로 집계되어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639만CGT(59%), 한국이 3630만CGT(2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조선소들이 향후 수년간 일감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선가 추이를 보여주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69포인트로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주요 선종별 선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만4천m³ 이상): 2억5500만달러 (1년 전보다 900만 달러 하락)
•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500만달러 (1년 전보다 300만 달러 감소)
• 초대형 컨테이너선 (2만2천~2만4천TEU급): 2억7350만달러 (1년 전보다 600만 달러 상승)

LNG 운반선과 VLCC의 선가가 하락한 반면,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오르는 모습을 보이며 선종별 수요 변화에 따른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 결론: K-조선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고도화 전략 필요

2025년 5월 글로벌 선박 시장의 급격한 축소는 조선업이 여전히 대외 변수에 취약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조선업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과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활용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향후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스마트 야드 구축,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초격차 전략은 K-조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가 될 것입니다. 변동성이 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조선업이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