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복합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메트서방정' 국내 출시

셀트리온제약이 복합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메트서방정'을 국내 출시했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이 복합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메트서방정'을 국내 출시했습니다. 서방형 제제로 복약 편의성을 높인 이 약은 당뇨 치료제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목차

1. 출시 배경과 제품 개요
2. 주요 특징: 복약 순응도 개선
3. 용량 구성과 보험 약가
4. 당뇨 시장 내 경쟁력 확보 전략
5. R&D 및 국산화 성과
6. 향후 전망

 

1. 출시 배경과 제품 개요

셀트리온제약은 2025년 7월 1일, 새로운 복합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메트서방정'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DPP-4 억제제인 알로글립틴(alogliptin)과 간 내 당 생성을 억제하는 메트포르민(metformin)을 하나의 정제로 결합한 복합제입니다. 특히 서방형(서서히 방출되는 형태) 제형으로 하루 한 번 복용만으로도 혈당 조절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 주요 특징: 복약 순응도 개선

기존 속방형 메트포르민은 하루 2회 이상 복용이 필요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낮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네시나메트서방정은 하루 1회 복용만으로도 효과가 유지되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유리합니다.

3. 용량 구성과 보험 약가

네시나메트서방정은 다음과 같이 3가지 용량으로 구성됩니다:

• 12.5mg 알로글립틴 + 500mg 메트포르민
• 12.5mg 알로글립틴 + 1000mg 메트포르민
• 25mg 알로글립틴 + 1000mg 메트포르민

보험 약가는 각각 503원(12.5/500, 12.5/1000), 758원(25/1000)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환자의 병용 필요성과 내약성에 따라 유연한 처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4. 당뇨 시장 내 경쟁력 확보 전략

셀트리온제약은 이미 네시나정(알로글립틴 단일제), 네시나메트정(속방형 복합제), 네시나액트정(알로글립틴·피오글리타존 복합제)을 통해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번 서방정 출시로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조6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비만과 고령화,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셀트리온제약은 다양한 제형과 복합제 개발을 통해 이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5. R&D 및 국산화 성과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020년 일본 다케다약품의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머리케어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이후 국내 시장에 맞춘 제형 개발 및 국산화에 집중해왔으며, 그 결과로 2023년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은 네시나메트서방정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라이선스 수입이 아닌, 국내 연구진 주도의 개량 신약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향후 국산 복합제 처방 확대 및 원가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전망

이번 출시로 셀트리온제약은 단순한 제네릭 제조사가 아닌, 만성질환 영역의 신제품 개발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 질환 영역으로도 연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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