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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 상승! 테슬라, 양자컴퓨팅株 '선전'…미 대선 이슈까지 '복잡 미묘'

MAACLab 2025. 6. 11. 21:18

2025년 6월 10일 뉴욕증시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025년 6월 10일 뉴욕증시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와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이 특히 선전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CEO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 발언과 차기 연준 의장 인선 논의 등 미 대선을 둘러싼 정치적 이슈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의 글로벌 성장률 하향 전망 속 복잡한 경제 및 정치 상황을 분석합니다.

목차

  1.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
  2. 테슬라와 양자컴퓨팅 기업들의 약진: 주목할 종목들
  3. 일론 머스크의 '깜짝' 정치적 행보: 트럼프 대통령 지지
  4. 미·중 무역협상, '관세 전쟁' 완화의 청신호인가?
  5. 차기 연준 의장 인선: 스콧 베선트 부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6. 세계은행의 경고: 글로벌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7. 마무리: 복잡한 글로벌 시장, 투자 전략은?

1.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

2025년 6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런던에서 이틀째 진행 중인 양국 간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자들은 양국이 고율 관세 부과 없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양국이 상호 관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바 있습니다. 트라이버리엇 리서치의 애덤 파커 창립자는 "대화가 전혀 없는 것보다는 있는 편이 낫다"는 인식 아래, 협상 진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식 매도 움직임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2. 테슬라와 양자컴퓨팅 기업들의 약진: 주목할 종목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개별 종목들의 움직임도 활발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기대감과 함께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인 아이온큐(IonQ)와 리게티(Rigetti) 또한 선전했습니다. 특히 아이온큐는 이날 영국의 양자 스타트업 옥스포드 아이오닉스(Oxford Ionics) 인수를 공식 발표하며 기술력 확장 및 시장 지배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양자컴퓨팅 분야는 미래 기술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3. 일론 머스크의 '깜짝' 정치적 행보: 트럼프 대통령 지지

뉴욕증시를 움직이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도 화제입니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던 머스크가 이번에는 미 행정부의 로스앤젤레스(LA) 시위 강경 대응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머스크는 LA 시위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캡처해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 시장이 이번 시위 상황과 관련해 LA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 주지사가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 및 추방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는 다가오는 미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지형에 대한 그의 입장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미·중 무역협상, '관세 전쟁' 완화의 청신호인가?

미·중 간 '제네바 합의 프레임워크' 도출은 관세 전쟁 완화의 중요한 청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늘리면 미국이 제네바 협상 이후 중국에 부과한 기술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시장에서는 미국이 희토류를 얻는 대가로 반도체 수출 제한을 완화해주기로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데커터 로버츠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기술 통제 조치를 완화하는 결정은 중국에 큰 승리로 여겨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전 세계 자동차, 방산, 의료 등 주요 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기에, 이번 합의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차기 연준 의장 인선: 스콧 베선트 부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미국 정치권의 또 다른 주요 이슈는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을 차기 연준 의장으로 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협상과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노력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후임을 "매우 곧" 지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관례를 깨고 파월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으며, 파월 의장이 따르지 않자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사임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이 차기 연준 의장 선정 절차에서 자신을 제외할지는 불확실하며,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데이비드 맬패스 전 세계은행 총재 등도 후보로 거론됩니다.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은 향후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6. 세계은행의 경고: 글로벌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미국과 중국의 긍정적인 협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세계은행(WB)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에 대한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세계은행은 6월 10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영향과 높아진 무역 관련 긴장,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연초 발표한 2.7%에서 0.4%p 하향한 2.3%로 조정했습니다.

이러한 성장률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두 차례의 경기침체기를 제외하고는 2008년 이래 최저치가 됩니다. 세계은행은 전 세계 경제 주체의 70%에 대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으며, "글로벌 경기침체는 예상되지 않지만 향후 2년간의 경제 전망이 현실이 되면 2020년대 첫 7년간의 평균 경제 성장은 1960년대 이래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관세 전쟁을 시작한 미국은 올해 1.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마무리: 복잡한 글로벌 시장, 투자 전략은?

2025년 6월 10일의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 진전이라는 긍정적인 소식과 테슬라, 양자컴퓨팅 기업의 약진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차기 연준 의장 인선 논의, 그리고 세계은행의 비관적인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은 여전히 시장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을 면밀히 주시하며,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