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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조 순매수 폭발! 코스피 3,000 돌파 '청신호' 켜지나? 빈집 털이 업종 주목!

MAACLab 2025. 6. 10. 19:44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 3,000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율 안정화, 새 정부 기대감, 그리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까지, 외국인 매수세의 배경과 반도체, 유통 등 수혜 업종을 심층 분석합니다.

목차

  1. 외국인 순매수 폭발! 코스피, 11개월 만에 2,870선 돌파
  2. 외국인 매수세의 배경: 환율 안정화와 새 정부 기대감
  3. 골드만삭스도 '비중확대' 선언! 코스피 목표치 상향 조정
  4. 외국인 순매수, 계속될까? 추가 매수 여력과 MSCI 편입 가능성
  5. 주목해야 할 '빈집' 업종: 반도체, 유통, 헬스케어의 기회
  6. 신중해야 할 업종: 급등했던 조선·방산주의 그림자
  7. 마무리하며: 코스피 3,000, 희망이 현실이 될까?

1. 외국인 순매수 폭발! 코스피, 11개월 만에 2,870선 돌파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증권가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이달 들어 6월 10일(오후 3시 30분 기준)까지 5거래일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누적 순매수 금액이 무려 3조 7천647억 원에 달했습니다. 코스닥시장까지 합치면 순매수액은 4조 원을 훌쩍 넘습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첫날인 지난 4일 1조 50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세를 이끌었고, 5일(9천800억 원)과 9일(9천766억 원)에도 1조 원에 가까운 순매수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띕니다. 이러한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이달 들어 닷새 내리 올라 11개월 만에 2,870선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7월 기록한 전고점(2,896.43)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닷새간 코스피 상승률은 무려 6.46%에 달합니다. 이는 이달 총 3조 1천738억 원을 순매도한 개인 투자자나 5천351억 원을 순매도한 기관 투자자와 대조되는 흐름입니다.


2. 외국인 매수세의 배경: 환율 안정화와 새 정부 기대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9개월 연속 코스피 현물을 순매도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순매도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의 순매수 전환은 매우 극적인 변화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전환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입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이후 1,480원대를 넘나들었던 원/달러 환율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 6월 10일 오후 3시 30분 현재 1,364.3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원화 가치 상승)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매수 심리가 개선됩니다.

여기에 지난 4일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증시 부양 기대감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내수 부양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더욱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3. 골드만삭스도 '비중확대' 선언! 코스피 목표치 상향 조정

새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며, 코스피 목표치를 2,900에서 3,100으로 대폭 올렸습니다. 이는 한국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시각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4. 외국인 순매수, 계속될까? 추가 매수 여력과 MSCI 편입 가능성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과연 외국인의 순매수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3조 원이 넘는 매수세가 몰린 만큼 단기적인 조정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외국인의 매수 우위라는 추세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많습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내 외국인 지분율은 31.3%"라며, "2009년 말 이후 평균 지분율이 33.1%라는 점에서 추가 순매수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밸류업 프로그램 동력이 붙었을 때도 외국인 지분율이 확대되었던 사례를 들며 추가 매수 여력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향될 가능성이 있는 점도 외국인의 추가 매수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원/달러 환율이 1원 낮아지면 코스피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0.0079%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만약 환율이 1,330원까지 낮아진다면 외국인 지분율이 0.565%포인트 추가로 확대될 여력이 있다고 정 연구원은 덧붙였습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 가능성도 외국인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강력한 요인입니다. MSCI는 이달 중 한국의 관찰대상국 등재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이 관찰대상국에 오를 경우 내년 6월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로 참고하는 대표 지수인 만큼 등재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자금 유입 효과가 예상됩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이 공매도 재개, 지수사업자와의 정보 계약 허용 등 MSCI의 지적 사항들을 상당 부분 개선해왔다며, 선진국 지수 편입 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같은 구조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5. 주목해야 할 '빈집' 업종: 반도체, 유통, 헬스케어의 기회

이러한 외국인 매수세 확산 분위기 속에서, 여전히 외국인 수급이 부족한 '빈집'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옵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이 고점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낮아진 업종과, 영업이익 개선 기대가 뒷받침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반도체, 유통, 헬스케어 업종을 대표적으로 꼽았습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는 가정하에 빈 곳들에 키 맞추기식 수급 유입이 가능하다"며 반도체, 유통, 화학, 운송 섹터를 언급했습니다.


6. 신중해야 할 업종: 급등했던 조선·방산주의 그림자

반면, 최근 주가 오름폭이 컸던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확산할 때는 반도체 등 시총 상위 대형주에 접근해야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하며, "조선·방산·원전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신규 진입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7. 마무리하며: 코스피 3,000, 희망이 현실이 될까?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순매수 행진은 한국 증시의 활력과 코스피 3,000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환율 안정화, 새 정부 정책 기대감, 그리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인 속도 조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매수 우위라는 추세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과연 한국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고 코스피 3,000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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