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산업 동향을 요약한 KDB미래전략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산업은 ‘수출 제조업의 회복’과 ‘내수 기반 산업의 부진’이라는 엇갈린 흐름 속에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는 회복세가 두드러졌지만, 건설·도소매·부동산 등 내수 기반 산업은 침체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목차
- 산업 전체 흐름 요약
- 제조업: 반도체와 자동차가 주도
- 서비스업: 유통·부동산 부진 지속
- 건설업: 착공 감소와 수주 둔화
- 종합 평가 및 향후 시사점
1. 산업 전체 흐름 요약
2025년 4월 기준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기 하강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 전산업 생산: 전월 대비 -0.8%
- 제조업 생산: 전월 대비 -1.2%
- 서비스업 생산: 전월 대비 -0.5%
- 건설업 생산: 전월 대비 -2.4% (3개월 연속 하락)
2. 제조업: 반도체와 자동차가 주도
회복의 중심에는 수출 제조업이 있습니다.
- 반도체: 글로벌 IT 수요 반등으로 생산 +3.8%
- 자동차: 내수와 수출 호조로 생산 +2.1%
- 전기장비: 반도체 장비 수요로 +2.5%
반면 기계·1차금속 등 일부 업종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투자 지연 영향으로 여전히 침체 상태입니다.
3. 서비스업: 유통·부동산 부진 지속
서비스업은 전반적으로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내수 기반 산업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 도소매업: 소비심리 위축 → -1.6%
- 부동산업: 거래량 감소와 가격 변동성 증가 → -2.3%
- 숙박·음식점업: 해외여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0.3% 수준의 미약한 상승
4. 건설업: 착공 감소와 수주 둔화
건설업의 부진은 구조적입니다. 주택 경기 둔화와 지방 SOC 예산 삭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건축 착공면적: 전년 동월 대비 -12.6%
- 수주액: 민간건축 수주 급감 → 전년 동월 대비 -14.9%
- 기성액: 전월 대비 -3.1%로 공정 지연 우려
5. 종합 평가 및 향후 시사점
현재 한국 산업은 ‘수출 제조업 호조’와 ‘내수 산업 침체’라는 이중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산업 정책이 수출 주도 성장뿐 아니라 내수 기반 복원과 균형 회복에 집중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핵심 키워드 요약:
- 반도체·자동차 회복세
- 부동산·건설업 침체
- 내수 소비 위축
- 산업 양극화 심화
결론
2025년 6월 산업 지표는 우리 경제가 여전히 구조적인 회복과 침체 사이에서 균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반도체, 자동차 등 글로벌 공급망 회복에 따른 반사이익은 긍정적이지만, 내수 기반 산업의 장기 부진은 한국 경제의 체력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결국 정책의 정교함과 민간 활력의 회복이 향후 방향을 결정지을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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