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실이 늘고 있는 지금, 중소형 빌딩을 가진 건물주들 사이에서 ‘시간 단위 공간 임대’라는 새로운 흐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촬영 스튜디오, 회의실, 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으로 재편해 임대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실제 수익성과 시장성과 모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공실이 문제인 시대, 해결 방식도 바뀌고 있다
2025년 현재,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오피스·상가를 중심으로 공실률이 상승하고 있고, 임대료를 유지하기도 어렵습니다.
특히 중소형 빌딩을 보유한 건물주 입장에서는 장기 공실이 실질적 타격으로 이어집니다.
과거처럼 "기다리면 언젠가 들어오겠지"가 아니라
**“이 공실을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게 된 것이죠.
🏗️ ‘시간 단위 임대’, 중소형 빌딩의 숨은 무기
최근 각광받는 방법 중 하나가 공간을 쪼개어 ‘시간 단위’로 임대하는 방식입니다.
- 옥상 → 야외 촬영 스튜디오
- 지하 → 피트니스/실내 운동 공간
- 사무실 → 회의실, 촬영룸, 클래스 공간
- 빈 층 전체 → 소형 공유 오피스 또는 공유 주거
이런 공간은 하루 단위가 아닌 1시간 단위로 재임대되며,
건물 전체를 임대 놓는 것보다 더 높은 회전률과 매출을 만들어냅니다.
📊 데이터로 보는 이 흐름의 현실성
플랫폼 스타트업 스페이스클라우드에 따르면,
누적 가입 사업자 수는 7만 명을 넘겼고 매년 1만 명 이상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 사례로는 4층 소형 빌딩 옥상을 스튜디오화하거나,
지하 100평을 운동 공간으로 개조해 억대 매출을 내는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 왜 중소형 빌딩이 유리할까?
중소형 건물은 대형 빌딩에 비해 장점이 명확합니다.
- 🚫 소방·주차 등 시설 규제가 상대적으로 완화
- 🛠️ 구조 변경과 인테리어가 자유롭고 빠름
- 💸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회수 속도가 빠름
- 👥 유입 타깃이 다양 (1인 크리에이터, 소규모 기업 등)
🧩 공유 오피스·공유 주거 시장도 중소형으로
과거엔 스타트업들이 대형 빌딩 공유 오피스에 몰렸지만,
지금은 중소형 빌딩을 선호하는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 패스트파이브: “공실 많던 중소형 건물로 옮겨 수익률 70% 이상 증가”
- 직방 자회사 ‘우주’: 8층 건물을 공유 주거로 바꾸며 90실 규모 개장 예정
공실 건물을 잘만 활용하면,
상주 인구는 2배 이상, 임대 수익은 1.5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지금 필요한 건 시선 전환
공실이 문제가 아니라,
활용하지 않은 자산이 문제입니다.
내 건물이 ‘빈 상태’로 놓여 있는 동안,
누군가는 그 공간을 시간 단위로 쪼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임차인을 기다리는 시대가 아니라,
임차 수요를 ‘기획’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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