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개발이 돔 구장 설계로 변경되며, 사업비와 민간 수익 구조 전반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설계 변경이 아니라, 민자개발의 수익성 논리와 도심형 복합공간의 가치 재정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문
🏗️ ‘잠실마이스 복합개발’, 내년 착공 목표
서울시는 총 사업비 2조1672억 원 규모의 민자사업인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이 사업은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를 개발해, 전시·컨벤션 센터, 호텔,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도심형 복합단지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2024년에는 도시계획과 세부 개발계획이 완료됐으며,
2025년은 기재부 협의 → 실시협약 체결 → 2026년 착공으로 연결되는 핵심 분기점입니다.
⚾ 돔 경기장으로 설계 변경… 무엇이 달라졌나
애초에는 야구장을 ‘개방형(오픈형)’으로 설계했지만,
최근 협상 과정에서 **지붕을 덮은 ‘돔 경기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변경은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니라, 전체 사업 수익과 비용 구조를 완전히 바꿉니다.
📍 돔 구장의 장점
- 악천후에도 경기 및 공연 가능 (눈, 비, 미세먼지 등 차단)
- 관객 환경 쾌적 → 관람 만족도 ↑
- 활용도 다양 (콘서트, 페스티벌 등)
📍 단점은?
- 건설비 2~3배 증가
- 유지관리비도 폭증 (냉난방, 조명, 환기 등)
- 민간사업자 수익구조에 부담 증가
💡 이건 단순한 야구장 이야기가 아니다
돔 구장 채택은 상징적인 결정입니다.
‘관람 환경’이나 ‘편의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심 한복판의 자산가치와 수익창출 구조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입니다.
서울시는 이 구조 변경에 대해,
“돔 구장은 오히려 민간사업자의 운영수익을 높여줄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BTO 방식(건설→기부→운영수익 회수)에 따라 초기 투자비 증가 = 장기 수익 증가라는 구조적 논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민자사업자의 전략은 어떻게 바뀔까?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한화 주간사)는
돔 구장을 포함한 전체 수익 모델을 재계산해야 합니다.
- 스포츠 경기 외 공연, 행사 유치 전략 강화
-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증명할 운영 계획 필수
- BTO 사업의 ‘운영 40년 수익 시뮬레이션’ 재구성 필요
🧱 잠실은 서울의 남쪽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
이번 잠실 마이스 복합개발은
단지 하나가 아닌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GBC영동대로코엑스~잠실운동장) 전체의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개발 퍼즐의 핵심 조각"**인 셈입니다.
✨ 결론 – 설계 변경은 가치 재설정의 신호
돔 구장 하나가 바뀌었다는 것은
‘시설 기능’이 아니라 ‘자산의 방향성’이 바뀌었다는 신호입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이런 ‘복합시설의 연결 구조’와 ‘운영 수익 모델’이 가치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될 것입니다.
📄 출처
이 글은 2025년 4월 29일 자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보도와 서울시 도시계획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투자썰 · 세상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은 어디서 왔을까 –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싱링크의 진실 (4) | 2025.05.10 |
---|---|
서리풀 복합개발, 강남 업무축이 바뀐다…5조PF가 만든 진짜 변화 (0) | 2025.05.09 |
단 2분 전, 1380억 원의 거래"… 멜라니아 코인과 내부 정보의 그림자 (2) | 2025.05.09 |
“미안해, 그만해줘”… 멈추지 않은 뺨 7대, 이제는 세상이 나서야 할 때 (6) | 2025.05.08 |
윤석열 탄핵 이후, 사라지거나 흔들리는 부동산 정책은? (2) | 2025.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