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역 인근 국군정보사 부지에 조성되는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5조3000억원 규모의 PF 조달을 마무리하며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개발은 강남의 업무권역을 서초역 중심으로 확장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 5조3000억 규모, 대형 민자 오피스 프로젝트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를 재개발하는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본 PF(Project Financing) 조달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한 각 금융기관이 5조 원 이상 규모의 자금 조달에 참여했으며, 오는 6월 말 최종 승인 → 7월 착공 →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사업지는 총 면적 약 16만5천㎡(약 5만 평) 규모이며, 지하 7층~지상 19층까지
연면적 약 60만㎡(약 18만 평) 대형 오피스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오피스타운’으로
기존 서초역·교대역 일대는 대법원, 검찰청 등 사법기관이 밀집한 ‘법조타운’ 성격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발로 이 일대는 업무시설, 공연장, 박물관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오피스 지구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서리풀 터널(2019년 개통)을 통해 강남 도심과 물리적 연결성이 개선되면서
‘제2의 테헤란로’가 형성되는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개발 주체와 자금 구조
-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 사업 시행자: 에스비씨PFV (엠디엠플러스·신한은행·이지스자산운용 등 컨소시엄)
- 자금 조달: 신한금융, 제주은행, IBK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참여
- 사업방식: BTO + 유동화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브릿지론 대출 만기(6월 28일)와 본 PF 확정 일정이 겹쳐
올해 상반기 개발권 구조의 핵심 분기점이 형성됩니다.
💡 단순한 오피스가 아니다 – 문화·스마트·ESG를 모두 담다
해당 사업은 단순한 업무시설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완성형 미래 복합단지’**라는 점에서 이전의 강남 개발과는 차별됩니다:
- 문화시설
- 공연장(1만㎡), 박물관(1.6만㎡) 등 기부채납 형식으로 공공시설 확보
- ‘보이는 수장고’(헤르조그&드뫼롱 설계) 등 이색 콘텐츠 포함
- 스마트빌딩 시스템
- 팩토리얼 성수에 적용된 스마트 OS → 업그레이드 버전 적용
- 무인셔틀 도입 예정 (서초역과 단지 내부 연결)
- ESG 기반 기획
- 친환경 설계, 공공기여 3,500억 이상
- 유휴 군부지를 민간 문화·업무 거점으로 전환
🧭 GBD → SBD 확장?
그간 서울의 핵심 업무지구는 강남역~삼성역(GBD) 구간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명확히 말해 강남 업무축을 서초역까지 확장시키는 흐름입니다.
GBD + YBD(여의도) + CBD(종로) 외에
**SBD(서초 비즈니스 디스트릭트)**라는 새로운 축이 형성되는 결정적 계기입니다.
✨ 결론 – 강남에서의 다음 핵심은 '서리풀'이다
5조3000억 원 PF, 총 연면적 18만 평, 법조타운에서 오피스타운으로의 전환.
이 세 가지 키워드는 앞으로 서초역 일대를 다시 보게 만들 것입니다.
지금 이곳은 개발 중인 지역이 아니라
곧 강남의 권역 확장을 선도할 실질적 중심축으로 바뀌게 됩니다.
📄 출처
본 글은 2025년 4월 25일자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보도와 서울시 도시계획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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