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논현을 지나, 지금 뜨는 곳은?

성수·논현의 흐름은 끝났을까? 지금 투자자들이 조용히 주목하는 서울의 '다음 입지'를 짚어봅니다.

 

 

성수동, 논현동 이후 주목받는 투자 유망 지역은 어디일까?
지역 가치 흐름을 따라가며, 다음 스텝이 될 핵심 입지들을 분석해본다.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언제나 '다음은 어디인가'에 답하며 움직인다.

 

 

"지금 뜨는 곳, 어디냐고요?"

몇 년 전부터 많은 투자자들이 똑같은 고민을 반복합니다.
성수동? 논현동? 거긴 이미 다 올랐잖아.
이제는 늦었다는 말이 들리면, 사람들은 늘 묻습니다.
"그러면 지금 뜨는 곳은 어디야?"

서울에서 '이미 오른 지역'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어디가 올랐는가’가 아니라, ‘어디로 흐름이 넘어가는가’ 입니다.
투자의 중심은 늘 이동하고, 그 흐름의 끝자락을 따라가는 이들이 결국 수익을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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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와 논현의 공통점: 다음 지역을 만든다

📍 성수동

성수는 트렌드의 중심지였습니다.
카페, 디자인, 대형 리모델링 빌딩, 유명 건축가들의 실험무대.
2018~2022년까지는 '바로 그곳'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시세는 충분히 반영되었고,
리모델링 중심의 보수적 투자 타이밍으로 전환되었습니다.

📍 논현동

논현은 성수보다 더 보수적인 선택지입니다.
강남구라는 타이틀 아래,
소형 대지 + 높은 건폐율의 리모델링 재료들이 많았고,
임대수요도 탄탄했죠.
하지만 이제 논현은 고가 매물의 무게감,
그리고 공실률 증가 이슈에 따라 보수적 매수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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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주목할 곳은?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뜨는 곳은, 이미 떴던 지역의 ‘확장선상’에 있다.”

🧭 1. 성수 → 송정동·용답동

성수동과 단절되지 않은 곳.
서울숲을 조금만 내려가면,
송정동·용답동이 나타납니다.

• 상대적으로 낮은 시세,
• 안정적인 임차구조,
• ‘성수 다음’이라는 인식까지 갖춘 곳.

이 구간은 리모델링을 전제로 한 중장기 투자자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공실률이 낮고, 주변 브랜드 상권도 따라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2. 논현 → 역삼역·강남역 동측 라인

논현이 과열되면 어디로 갈까요?
사람들은 더 넓은 사거리로 시선을 돌립니다.
강남역 중심, 그리고 역삼역 동측입니다.

이곳은 넓은 도로변 + 신축빌딩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최근에는 오피스 수요와 메디컬 입점 수요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약국·성형외과·치과 중심의 빌딩 거래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 3. 영등포 문래동 → 도림동 라인

문래는 예술과 제조가 공존하는 특이한 지역이었죠.
하지만 이미 한 차례 급등을 겪었고,
이제는 바로 옆 도림동이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도림동은 과거엔 관심조차 받지 못했던 구역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축 꼬마빌딩 거래,
그리고 도림천을 따라 조성되는 문화 공간의 영향으로
임차 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문래의 그림자에 가려졌던 곳이 빛을 받기 시작했다”**는 말이죠.

🧭 4. 중구 동화동 / 약수역 주변

한동안 '무너지는 상권'이라 여겨졌던 곳입니다.
하지만 서울 도심에 이 정도 대지와 교통망이 있는 지역은 드뭅니다.

• 신당·약수역 더블역세권,
• 대형 브랜드 입점 테스트 시작,
• 낮은 진입가 + 높은 회전율,

이런 조건을 갖춘 상권은 지금이 ‘초입’일 수도 있습니다.
2026년 이후 교통계획 변화가 현실화되면,
이 지역은 전혀 다른 가격대를 갖게 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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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은, 늘 옆으로 움직인다

상업용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새로운 지역’이 아니라 ‘흐름이 이어지는 지역’**입니다.

• 성수가 좋았다면, 송정과 용답을 보십시오.
• 논현이 부담스럽다면, 역삼역 동쪽을 보십시오.
• 문래가 부담된다면, 도림동을 보십시오.
• 도심이 필요하다면, 약수역과 동화동을 보십시오.

다음 투자지는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 눈앞에 있지만 아직 덜 조명된 곳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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