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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용 부동산 칼럼

'민주당 집권'과 금리 인하 겹치자 서울 집값 들썩: 강남 넘어 노도강까지 불안한 상승세

MAACLab 2025. 6. 6. 09:53

새  정부   출범   후   서울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

 

 

새 정부 출범 후 서울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대출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의 대응 방안은 무엇일까요? 강남 3구 및 노도강 지역의 상승 현황과 향후 전망을 분석합니다

 

 

 

📚 목차

  1. 서론: 새 정부 출범과 금리 인하 시너지? 서울 아파트값 심상치 않다
  2. '불붙은 서울 집값': 강남 3구 넘어 노도강까지 확산
  3.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들
  4. 정부와 서울시의 대응 움직임: 다시 강한 칼 빼드나?
  5. 결론: 불안한 집값, 주택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할 때

1. 서론: 새 정부 출범과 금리 인하 시너지? 서울 아파트값 심상치 않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무섭게 치솟으며 부동산 시장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회복세를 넘어 과열 양상마저 보이는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 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심리적 동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그간 집값 약세 지역으로 꼽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까지 꿈틀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강남 3구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시작된 상승 파동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와 서울시도 다시금 규제의 칼을 빼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 '불붙은 서울 집값': 강남 3구 넘어 노도강까지 확산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6월 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19%로,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당시 수준(0.2%)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강남 3구 및 용산구는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지정이라는 규제 속에서도 상승 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송파구는 0.5%(전주 0.37%)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서초구는 0.42%(0.32%), 강남구는 0.4%(0.39%), 용산구는 0.29%(0.22%)를 보였습니다. 특히 신천동과 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단지 실거래가 상승 사례:

  •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 전용 111㎡: 52억(1월) → 60억(지난달, 신고가)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 30억4000만(연초) → 37억4000만(최근, 7억 상승)
  •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 38억5000만(1월) → 46억7000만(최근, 신고가)
  •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45억5000만(연초) → 56억5000만(지난달, 11억 상승)
  •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 34억5500만(연초) → 40억500만(최근, 5억5000만 상승)
  •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 25억8500만(연초) → 31억4000만(최근, 5억5500만 상승)
  •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 전용 95㎡: 24억5000만 → 27억5000만(3억 상승)

특히 주목할 점은 집값 약세 지역이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도 꿈틀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12일까지만 해도 하락세를 보이던 이들 3개 구는 이번 주 강북구와 도봉구가 0.02%, 노원구가 0.04% 상승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3.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1.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 및 실질적인 금리 인하: 가계 부채 부담 완화 및 주택 구매 자금 조달 비용 감소에 대한 기대 심리가 매수 수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2. 이재명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기대감: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정권의 기존 정책과 달리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공언하면서, 노후 단지가 많은 재건축 대상 단지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3.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 전 '막차 수요': 오는 7월 1일부터 강화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을 앞두고, 대출 한도 축소 전에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가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4. 서울 입주 물량 감소 전망: 향후 서울 지역의 신규 주택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희소성 인식과 함께 미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4. 정부와 서울시의 대응 움직임: 다시 강한 칼 빼드나?

서울 집값의 과열 양상에 정부와 서울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정부의 강력 대응 시사: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부동산 시장·공급상황 점검 회의에서 "용산·강남 3구 등 서울 집값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필요 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등 시장 안정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서울시는 이미 강남·송파구 주요 재건축 추진 아파트 14개 단지(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등)를 내년 6월 22일까지 1년간 추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며 규제 고삐를 죄었습니다. 이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5. 결론: 불안한 집값, 주택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할 때

'민주당 집권'이라는 정치적 변화와 금리 인하 기조라는 경제적 변화가 맞물리며 서울 주택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강남 고가 아파트의 신고가 행진을 넘어, 그동안 침체되었던 노도강 지역까지 상승세에 합류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가운데,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복잡한 시장 상황과 정책 변화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과연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의 기대와 우려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