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며 '오천피'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대선 후 증시 흐름과 새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그리고 트럼프 관세 등 대외 변수까지, 복합적인 요인들을 분석하여 코스피의 향방을 예측해 봅니다.
📚 목차
- 이재명 당선 후 앞으로 한 달, 코스피의 긍정적인 흐름: 과거는 미래의 거울?
- 대선 직전 코스피 연고점 터치와 최근 한 달간의 상승세
- 역대 대선 이후 증시 흐름 분석: 상승 확률이 높았던 이유
- '오천피' 시대의 꿈: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대수술' 공약
- 적극적인 재정·통화 정책 및 '내수 진작' 기대
- 순탄치 않은 길: '관세 발작 리스크' 등 대외 변수의 위협
- 대통령 취임 후 증시 하락의 역사적 경향
- 트럼프發 관세 압박의 재부상과 글로벌 불확실성
- 마무리하며: 정책 실행력과 대외 변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1. 이재명 당선 이후 한 달, 코스피의 긍정적인 흐름: 과거는 미래의 거울?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내 증시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이재명 당선인이 공언했던 '코스피 지수 5000' 시대, 이른바 '오천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코스피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대선 직전 한 달간 2556.61에서 2698.97까지 142.36포인트(5.57%) 상승했으며, 지난 5월 29일에는 2720.64까지 올라 연고점을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가시화되며 2293.70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대선 이후 증시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서서히 회복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역대 대선 이후 코스피 흐름을 근거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의 '대선과 주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981년 이후 치러진 9번의 대선 중 대선일 기준 한 달 후 코스피가 상승한 경우는 6번이었으며, 평균 4.1%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년 후를 기준으로 살펴봐도 상승한 경우가 많아,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그에 따른 변동성 완화가 증시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꼽힙니다.
2. '오천피' 시대의 꿈: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이재명 당선인이 '오천피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점은 시장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일반 주주 이익을 강화하는 상법 개정을 공약으로 내걸어 '자본시장 대수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중 코스피가 2700선을 터치한 것은 기존 주도주의 약진뿐만 아니라 신정부 정책 기대감도 한몫했다"며, 차기 정부가 증시 공약을 얼마나 속도감 있게 추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 또한 "새 정부 출범 이후 적극적 재정·통화 정책을 통한 쌍끌이 부양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겨냥한 제도 변화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5월에 이어 6월에도 증시 추가 도약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새 정부는 13조 8천억 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이어 20조 원 규모의 2차 추경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에서 민생과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며 증시 정책이 상대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 순탄치 않은 길: '관세 발작 리스크' 등 대외 변수의 위협
그러나 대선이라는 이벤트 자체가 증시 상승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당선 당시에는 대선일 이후 한 달간 코스피가 하락한 사례도 존재합니다. 더욱이 대선일과 두 달가량 차이가 있는 취임일 기준으로 보면, 역대 대통령 대부분의 취임 후 1개월간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대외 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번에도 무시할 수 없는 대외 변수가 존재합니다. 한동안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관세 리스크 정점 통과' 시나리오에 균열이 생긴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연방무역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자극받아 관련 정책을 다시 강경하게 밀어붙일 조짐을 보이면서 **'관세 발작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오는 9일(현지시각) 상호관세의 영구 효력 정지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긴장감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의 글로벌 금융위기, 박근혜 정부의 세계 증시 부진, 윤석열 정부 초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고물가·고금리 우려 등과 같이, 외부 요인이 증시에 큰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4. 마무리하며: 정책 실행력과 대외 변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코스피는 불확실성 완화와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천피' 시대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이는 결국 새 정부의 정책 실행력과 더불어 예측하기 어려운 대외 변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향후 코스피의 향방은 이재명 정부가 공언한 자본시장 개혁과 내수 부양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추진할지, 그리고 다가오는 트럼프발 관세 압박과 같은 글로벌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기대감과 함께 잠재적 위험 요인들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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