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진짜 이유 - 지구의 비밀스러운 기울기

 

봄을 마중하는 도시

 

• 겨울은 참 길었다.
  찬바람이 끝나고,
  따뜻한 햇살 한 줌이 마음까지 파고들 때,
  봄이 온다는 걸 우리는 알게된다 
• 그렇게 매년 당연히 반복되는 계절이지만,
  사실 이건 우연이 아니라
  지구가 가진 아주 비밀스러운 각도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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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은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한 바퀴 공전(1년) 하면서 생긴다.
• 그런데 핵심은 지구가 23.5도 정도 기울어진 채로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
• 이 각도 덕에 태양 빛이 지구에 비치는 각도가 달라져 계절 변화가 생긴다.
•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순간,
  지구의 북반구는 점점 태양 쪽으로 더 많이 기울어지고,
  같은 태양이지만 빛의 각도가 달라지면서
  봄의 햇살은 더 따스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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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몸은 햇빛의 양에 따라 행복감을 느끼는 세로토닌 분비가 달라진다.
• 겨울이 끝나고 봄이 되면 햇빛의 강도가 강해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우리 뇌 속의 세로토닌(행복 호르몬) 이 점점 더 많이 생성된다.
• 과학적으로, 우리는 정말 봄이 오면 행복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 그래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실제로 몸이 보내는 생물학적 신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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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매년 봄이 오길 기다리지만,
  사실 지구는 말없이 우리에게
  ‘이렇게 살아있다고 느끼는 게 참 좋지 않느냐’고 이야기하는 듯하다.
• 다시 오는 이 따뜻함이 그저 감사하고,
  봄이라는 이유만으로 설레는 하루하루가 참으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