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급등으로 인해 2025년 6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7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고강도 규제를 시행했으며, 이에 따른 시장 변화와 대응 방향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주담대·신용대출 모두 폭등
- 왜 이렇게까지 늘었나?
- 6억 제한 규제, 어떤 변화 불러오나
- 풍선효과는 어디로 향하나
- 결론: 진짜 게임은 8월부터 시작
1.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2025년 6월 한 달 동안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약 6조 8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약 9.7조 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월 말 대비 약 4.9조 원 증가했고, 하루 평균 약 1,890억 원씩 늘었습니다.
2. 주담대·신용대출 모두 폭등
- 주담대(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조 9,361억 원 → 5조 9,761억 원으로 약 3,900억 원 증가
- 신용대출도 1조 원 이상 증가하며,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최대치
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까지 동반 상승한 이유는 단순히 부동산 구매 때문만이 아닙니다. 최근 코스피 지수 3,000선 돌파, 증시 투자 수요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3. 왜 이렇게까지 늘었나?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은 최근 몇 달 동안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증가했습니다. 특히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강남3구, 그리고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의 외곽 지역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영끌 심리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로 인해 주담대 수요가 폭증했고, 기존 규제를 회피해 신용대출까지 끌어 쓰는 양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4. 6억 제한 규제, 어떤 변화 불러오나
정부는 6월 27일부터 주담대 대출한도를 6억 원 이하로 제한하는 강도 높은 규제를 즉시 시행했습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영끌 차단을 목표로 한 조치이며, 수도권 전역에 적용됩니다.
하지만 이미 대출 승인을 받은 사람은 기존 규정대로 집행되기 때문에, 7월 가계대출 수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규제 효과는 8월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5. 풍선효과는 어디로 향하나
대출 규제로 고가 아파트 매수 수요가 위축되면, 서울 외곽 지역이나 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대표적으로는:
- 노도강,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 지방 거점 도시의 중소형 아파트
- 전문직 대상 고액 신용대출 활용
특히 연소득이 높은 전문직의 경우, 신용대출 한도 내에서도 4~5억 원 수준의 자금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전히 고가 아파트 구매 시도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6. 결론: 진짜 게임은 8월부터 시작
정부는 이번 규제 발표와 함께 가계대출 총량 목표도 절반 이하로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즉, 월간 대출 증가폭을 3~4조 원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금융당국도 시장의 불균형한 흐름을 인지하고 있어, 매주 대출 점검 회의를 통해 추가 대책 여부를 수시로 판단할 계획입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자산 불균형과 유동성 쏠림 현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규제가 시장을 얼마나 안정시킬 수 있을지는 8월 이후 데이터가 말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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