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의 오래된 2층짜리 건물. 작지만 꽤 단단한 이 건물은 과연 어떤 수익 구조를 갖고 있을까? 1968년생 꼬마 건물의 수익률, 입지, 용도지역, 건축 특성을 분석합니다. 성수동 소형 사옥이나 꼬마 건물 찾는 분께 현실적 시사점을 전합니다.
🧱 겉은 오래되었지만 속은 정직한 건물
성수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이 거리는 결코 짧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 매물은 주목받습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대지 29.9평, 연면적 30.8평.
준공은 무려 1968년 10월 31일, 이제는 반백 년이 넘는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건물이죠.
하지만 중요한 건 수익 구조입니다.
보증금 9,000만 원, 월세 550만 원.
**수익률은 약 2.5%**로, 숫자만 보면 평범하죠.
그런데 이 건물의 ‘가치’는 숫자 너머에 있습니다.
📊 건축 구조와 입지 요약
구분내용
대지면적 | 99㎡ (29.9평) |
연면적 | 101.77㎡ (30.8평) |
건폐율 / 용적률 | 55.1% / 93.1% |
층수 | 지하 1층 ~ 지상 2층 |
용도지역 | 준공업지역 |
주차 / 승강기 | 없음 / 없음 |
매매가 | 27억 원 |
평단가 | 약 9,030만 원/평 |
수익률 | 2.5% (월세 550만 원 기준) |
💡 이 건물의 핵심 포인트
1. 준공업지역의 희소성
성수동은 일반주거지와 준공업지역이 공존하는 동네입니다.
이 매물은 준공업지역에 위치해 있어 향후 용도 변경이나 리모델링 시 유연성이 있습니다.
2. 전체가 근생용도
지하부터 2층까지 전부 근린생활시설로 쓰이고 있어
향후 임차인 재구성 또는 리모델링 후 통임대 또는 브랜드 입점 유치도 가능합니다.
3. 리모델링 가능성
건물 자체는 노후되어 있지만, 대지 형태가 단순하고 면적도 알맞아
외벽 리뉴얼 또는 내부 인테리어 변경을 통해 임대료 상향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성수동 소형 사옥형 건물을 찾고 계신 분
- 임대 수익보다는 향후 리모델링 or 매도 시세차익을 고려하는 투자자
- 용도 변경이 가능한 준공업지역 건물에 관심 있는 분
- 올근생 구조로 관리가 쉬운 건물을 원하는 분
🧱 감성 한 스푼:
"이 건물은, 오래된 벽돌이 아니라 오래된 믿음을 쌓아온 구조였다."
건물 외관은 세월을 말하지만,
그 안에서 버텨온 시간은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건물이,
‘내 이름을 걸고 시작할 수 있는’ 첫 사무실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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