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진실 여부는 향후 밝혀질 일이지만, 이번 사건은 ‘의혹 제기’와 ‘확산’이라는 구조 자체에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1. 또 하나의 ‘학교폭력’ 의혹
2025년 5월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고민시 씨에 대한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작성자는 고민시가 중학교 시절 금품 갈취 및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고,
“사과나 보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영구 중단하길 바란다”고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사실무근입니다.”
“법률대리인을 선임했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2. 진실은 밝혀질까?
이제 공은 법적 절차와 시간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대중은 이미 사실 여부와는 무관하게 반응합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연예계 사례에서 보듯,
- 일부는 “피해자가 용기 내 폭로한 것”이라며 지지하고
- 일부는 “무분별한 폭로는 사적 보복일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3. 문제는 ‘구조’다
사건의 진위는 수사나 조사로 밝혀질 사안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다시 한 번 보여준 건 ‘사이버 의혹 제기’ 구조의 양면성입니다.
- 진짜 피해자일 수도 있는 이가, 유일한 수단으로 커뮤니티 글을 선택한다
- 동시에 아무런 사실 확인 없이 누군가의 인생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양비론이 아니라, 이 구조 자체가 너무 쉽게 폭력적이 되어버린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4.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누군가 의혹을 제기했을 때,
그 내용을 곧바로 공유하고 비난하는 것보다, 한 박자 멈춰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예인이든, 정치인이든, 혹은 우리 주변 사람이든—
‘사실 확인 없는 낙인’은 그 자체로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당한 피해 호소를 깎아내리는 것도 2차 가해일 수 있죠.
5. 결론: ‘팩트’가 아닌 ‘태도’의 문제
이 사건이 사실이든 아니든,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팩트 확인 전에 누군가를 향한 집단 판단입니다.
학교폭력은 절대로 용납되어선 안 되지만,
그와 동시에 공정한 확인 절차 없이 사람을 파괴하는 문화 역시 재고할 시점입니다.
'🔍 투자썰 · 세상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 대선 마지막 TV토론, 정책은 없고 네거티브만 남았다 (6) | 2025.05.28 |
---|---|
💬 “약으로 버티려 했는데”… 조세호가 보여준 책임감의 무게 (2) | 2025.05.27 |
🪐 40억 살 아니라고? 토성 고리, '겨우' 1억 살이라는 새로운 주장 (0) | 2025.05.27 |
🤖 세계 최초 '로봇 격투기' 대회, 중국이 열었다 (6) | 2025.05.27 |
내일부터 깜깜이, 여론조사 막차에 탑승한 민심은?” – 2025 대선 직전 흐름 정리 (3) | 202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