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에 국내 첫 ‘창고형 약국’이 문을 열면서 유통 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환영하지만, 약사 업계는 복약 지도 미흡과 약물 오남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기존 약국 시스템을 흔들 수 있을까요?
📌 목차
- 창고형 약국이란 무엇인가?
- 소비자는 “쇼핑하듯 편하다”
- 약사 단체 “오남용과 유통 질서 무너질라”
- 제약·유통 업계는 반색
- 기존 약국 시스템, 바뀔 수 있을까?
- 결론: 유통 구조 혁신 vs 의료 윤리의 경계
1. 창고형 약국이란 무엇인가?
2025년 6월, 성남 고등지구에 문을 연 이 약국은
2,500여 개 품목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 쇼핑하듯 직접 고르고
- 카트에 담아
- 약사의 간단한 복약 지도를 거쳐 구매하는
**국내 첫 ‘창고형 약국’**입니다.
건물 5층 중 1층 약국 매장은 140평, 3개 층은 주차장.
5층에는 향후 의원과 휴게 음식점이 입점할 예정입니다.
→ 단순 약국이 아닌, 의료-건강 복합 상업공간 구상으로 보입니다.
2. 소비자는 “쇼핑하듯 편하다”
방문자 인터뷰에 따르면:
- “필요한 약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 편하다.”
- “효능별로 정리돼 가격 비교도 쉬워졌다.”
- “가족 모두의 건강 제품을 한 번에 살 수 있어 좋다.”
💬 대표 소비 반응:
타이레놀 | 2,500원 | 일반 약국보다 저렴 |
아로나민 | 28,000원 | 시중가 대비 할인 |
인사돌 | 29,000원 | 쇼핑몰 수준 가격 |
📍 특히 감기약, 소화제, 영양제, 반려동물 의약품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구입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3. 약사 단체 “오남용과 유통 질서 무너질라”
경기도약사회는 다음과 같은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 “박리다매 구조는 복약지도를 약화시킬 우려”
- “소비자 오남용 가능성 증가”
- “기존 약국과 가격 비교로 신뢰 훼손”
- “의약품 유통 윤리가 흔들릴 수 있다”
즉, 창고형 약국이 소비자 선택권을 강조하는 대신
약사 주도의 의료적 판단과 지도 권한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문제의식입니다.
4. 제약·유통 업계는 반색
제약산업전략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미국·일본의 월마트 약국처럼,
OTC 약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가격 경쟁력과 선택권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
📌 2024년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 유통에 뛰어든 데 이어,
2025년은 약국의 유통 형태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5. 기존 약국 시스템, 바뀔 수 있을까?
현행 약사법상 전문의약품은 여전히 약사 권한 내에서 관리되므로,
창고형 약국도 당분간은 일반의약품(OTC)에 국한됩니다.
그러나 시장 흐름은 분명히 변하고 있습니다.
- 소비자는 정보 중심 → 경험 중심 → 선택 중심
- 기존 약국은 상담 중심 → 상품 다양화 필요
이런 가운데 창고형 약국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정착한다면
기존 약국도 구조 혁신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6. 결론: 유통 구조 혁신 vs 의료 윤리의 경계
성남에 등장한 창고형 약국은 단순한 실험이 아닙니다.
소비자 권한 확대, 유통 구조 변화, 약사 권한 재정립이라는
세 가지 거대한 균형 위에 서 있는 모델입니다.
아직은 1호점이지만, 앞으로 더 생긴다면
우리는 “약국”이라는 공간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원하는 약국은, 약사가 골라주는 약국인가요?
아니면 내가 고를 수 있는 약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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