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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상권 건물 리포트

평단가 8,800만 원, 망원역 4분 꼬마건물의 의미

MAACLab 2025. 5. 3. 18:26

 

망원역 인근, 평단가 8,800만 원의 3층짜리 꼬마 건물이 나왔습니다. 단순히 금액이 아닌, 구조와 임대 상황을 함께 살펴봐야 진짜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 본문

서울 마포구 망원동.
6호선 망원역 도보 4분 거리,
28평짜리 대지 위에 3층짜리 근린생활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매가는 25억 원.
평단가로 계산하면 약 8,887만 원.
수익률은 2.9%로 낮지만, 이 건물은 단순히 수익률만으로 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 단순한 소형 건물? 실제론 꽉 채운 구조

이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9평.
건폐율 58.2%, 용적률 159.6%로 비교적 밀도 있는 설계입니다.
1985년 준공되었지만 2016년 대수선을 통해 내부가 상당히 개선되었고,
현재도 임차인 3개층 모두 입주 완료 상태입니다.


🔹 업종 다양성과 만기 안정성

지하층은 창고 및 보조공간으로,
1층은 커피·베이커리 매장,
2층은 브랜드형 의류 편집샵(포트앤나달),
3층은 요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임대 만기일은 2025~2027년 사이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공실 리스크가 크지 않고, 각 층 임차 업종도 명확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 수익률보다 구조적 가치에 주목

현 수익률은 월 581만 원 기준 2.9%.
금액만 보면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지하철 도보 접근성, 리뉴얼 이력, 풀임대 상태,
그리고 망원동이라는 '로컬 핫스팟'이 주는 흐름까지 고려하면
수익률 외의 요소들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특히 건물 전체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어 있어
임차인 변경 시 업종 제한이 적고,
소형 브랜드 또는 체험형 콘텐츠 운영에 유리한 점도 강점입니다.


💬 감성 한 줄

마포구는 빠르게 달라지지만,
망원동은 여전히 느리게 움직이는 동네입니다.
그러나 그 느림이 곧 꾸준함이 될 수 있다는 걸,
이 건물이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