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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용 부동산 칼럼

서울 대표 '달동네' 백사마을, 16년 만에 새 옷 입는다!

MAACLab 2025. 6. 2. 12:03

노원구 재개발 시작하는 백사마을

 

 

2009년 정비구역 지정 후 16년 만에 드디어 재개발이 시작되는 노원구 백사마을! 서울의 대표적인 무허가 정착촌에서 3,178가구 규모의 자연 친화형 주거 단지로 거듭나는 백사마을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재개발 과정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2029년 준공 목표!

목차:

  1. 🌿 서울의 '달동네' 백사마을, 16년 만의 재개발 드디어 삽 뜬다!
  2. 🏞️ 백사마을의 어제: 무허가 정착촌에서 개발제한구역의 굴레까지
    • 2.1. 열악했던 초기 주거 환경
    • 2.2. '백사(104)마을' 이름의 유래
    • 2.3. 개발제한구역에 묶인 기구한 운명
  3. 🔄 파란만장한 재개발 추진 과정: 좌초 위기에서 재도약까지
    • 3.1. LH의 사업 포기와 좌초 위기
    • 3.2. 주민과 SH공사의 끈질긴 노력
    • 3.3. 통합정비계획 변경의 극적인 합의
  4. 🏘️ 백사마을의 내일: 자연 친화형 '소셜믹스' 주거 단지로 변신!
    • 4.1. 3,178가구 대단지 조성 계획
    • 4.2. 분양-임대 통합, '소셜믹스'로 위화감 해소
    • 4.3. 2029년 상반기 준공 목표
  5. ✨ 주민과 서울시의 소통이 이뤄낸 기적 같은 결실

1. 🌿 서울의 '달동네' 백사마을, 16년 만의 재개발 드디어 삽 뜬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때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불리던 백사마을이 드디어 재개발의 첫 삽을 뜹니다.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이후 무려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여러 난관에 부딪혔던 이 사업이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인데요.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이곳에는 3,000가구가 넘는 자연 친화형 공동주택 단지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백사마을의 변화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9일, 백사마을에 대한 재개발정비계획(안)이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에서 기존의 분양·임대주택 획지 구분을 하나로 통합하여 '소셜믹스(Social Mix)' 형태의 주택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입주민 간의 위화감을 해소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 백사마을의 어제: 무허가 정착촌에서 개발제한구역의 굴레까지

백사마을의 역사는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에 위치한 불암산 자락의 이 마을은 과거 주소였던 산 104번지 일대에 주거지가 형성되면서 **'백사(104)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1. 열악했던 초기 주거 환경

1960~1970년대 정부가 서울과 경기도 경계 지역으로 무허가 정착지 주민을 이주시키면서 백사마을이 조성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마실 물이나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고, 열악한 위생 상태로 인해 감염병이 발생하는 등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했습니다. 그나마 1980년대에 들어서야 무허가 주택지에 공동 수도 지원 정책이 도입되면서 생활 여건이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2.2. '백사(104)마을' 이름의 유래

백사마을은 단순히 산104번지 일대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명 자체에 큰 의미가 담겨있기보다는, 행정 편의상 붙여진 주소에서 유래된 정착촌이라는 점이 그 시절의 어려운 삶과 무허가 정착의 배경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2.3. 개발제한구역에 묶인 기구한 운명

다른 이주 정착지들이 1990년대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 것과 달리, 백사마을은 얄궂게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라는 이유로 정비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개발 자체가 불가능했던 기구한 운명을 가진 것입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야 관련 법 제정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해지면서 비로소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추진 기반이 마련될 수 있었습니다.

 

 

3. 🔄 파란만장한 재개발 추진 과정: 좌초 위기에서 재도약까지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고, 여러 차례 좌초 위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3.1. LH의 사업 포기와 좌초 위기

2009년 5월 최초 정비계획이 수립되고 같은 해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되면서 드디어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정비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업성이 악화되자, LH는 2016년 1월 사업 포기를 결정하기에 이릅니다. 어렵게 시작된 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것이죠.

 

3.2. 주민과 SH공사의 끈질긴 노력

사업이 좌초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중계본동 주민대표회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간곡히 요청하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2월, SH공사와 노원구 주민 간의 양해각서가 체결되면서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다시금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이는 주민들의 간절함과 SH공사의 의지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3.3. 통합정비계획 변경의 극적인 합의

서울시는 2018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를 개정하여 임대주택 매매 가격을 현실화하는 내용의 주거지보전사업을 제도화했습니다. 이후 시와 주민, 그리고 사업시행자인 SH공사 간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의가 이어졌습니다.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지역 주민, 관계 전문가와 무려 150회 이상 소통하며 통합정비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고, 지난해 3월에는 토지 등 소유자 전체 회의에서 참석 주민의 95% 이상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합정비계획 변경에 동의했습니다. 이러한 극적인 합의 과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주민들의 염원과 관계기관의 노력이 응집된 결과입니다.

 

 

4. 🏘️ 백사마을의 내일: 자연 친화형 '소셜믹스' 주거 단지로 변신!

마침내 백사마을은 오랜 기다림과 난관을 딛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되었고, 하반기 착공을 거쳐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합니다.

 

4.1. 3,178가구 대단지 조성 계획

새롭게 조성될 백사마을은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에 이르는 26개 동, 총 3,178가구 규모의 대규모 자연 친화형 공동주택 단지로 변모합니다. 이는 과거 열악했던 달동네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나, 현대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4.2. 분양-임대 통합, '소셜믹스'로 위화감 해소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소셜믹스(Social Mix) 도입입니다. 기존 계획에서는 분양 단지와 임대 단지가 구분되어 입주민 간의 위화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통합 정비계획에서는 이러한 구분을 없애고 분양·임대 혼합 주택 형태로 조성하여, 다양한 배경의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는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통합을 지향하는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4.3. 2029년 상반기 준공 목표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이달 본격적인 철거를 시작으로, 하반기 착공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랜 세월 쌓인 주민들의 염원이 이제 현실이 되는 순간입니다.

 

 

5. ✨ 주민과 서울시의 소통이 이뤄낸 기적 같은 결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이 수년간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포기하지 않고 시를 믿어줬고 덕분에 주민이 원하는 자연 친화 주거단지 계획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언급처럼, 이번 백사마을 재개발은 단순히 행정 절차의 결과물이 아닙니다. 주민들의 끈질긴 염원, 그리고 서울시와 SH공사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희망을 품은 백사마을이 앞으로 서울의 새로운 주거 모델이자, 성공적인 재개발의 상징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