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건물을 처음 봤을 때, 고객의 반응은 단호했습니다.“여긴 좀 아닌 것 같아요.”하지만 제가 내부 구조를 설명하자,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습니다.그날 이후, 그 고객은 다른 건물도 ‘겉’만 보고 판단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단점으로 보였던 건물도, 내부 구조를 알게 되면서 전혀 다른 평가를 받게 된다. 본 글은 한 고객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건물 첫인상이 왜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지를 이야기한다. 1. “이 건물은 좀 별로네요”강남의 한 코너 건물이었습니다.외관은 낡고, 입구도 좁았고,무엇보다 건물 전면이 도로와 어긋나 있었죠.현장에서 함께 본 고객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습니다.“이런 건물은, 잘 안 나가지 않나요?”저는 미소를 지으며 내부 도면을 펼쳤습니다.“조금만 더 들어가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