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는 대지면적이 작아도 수요가 몰립니다. 핵심은 땅의 크기가 아니라 입지와 활용도, 그리고 투자 구조입니다. 작은 강남 땅이 오히려 기회가 되는 이유를 지금 확인해보세요
서울에 땅이 귀하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특히 강남권에서는 10평, 15평밖에 안 되는 작은 대지에도 사람들이 몰립니다.
“이 정도 크기면 뭐 하러 사?”라는 질문은, 강남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입지가 모든 걸 이긴다는 것이죠.
입지가 모든 걸 결정한다
강남은 대한민국 상업·업무·문화의 중심입니다.
- 유동인구 자체가 하루 수십만 명
- 대로변, 역세권, 코너 등 핵심 입지는 특히 희소
작은 땅이라도 “그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경쟁력입니다.
15평짜리 땅에도 이유가 있다
“건물이 작으면 별거 아니지 않나요?” 라는 말도 강남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용도지역의 힘
- 2종·3종 일반주거지역 / 준주거지역 / 일반상업지역은 용적률이 높고 층수 확보 가능
- 대지 15평이라도 5~6층 건물 가능 (근생 기준)
- 건폐율이 높다
- 상업지역의 경우 건폐율 80~90%까지 가능 → 실제 건물 면적이 꽤 넓어짐
- 접근성과 가시성
- 코너자리, 대로변, 역세권이면 작아도 눈에 띄는 위치
작을수록 민첩한 전략이 가능하다
- 관리가 쉽다
- 대형 빌딩보다 유지비, 인건비 적음
- 임대구성도 단순하게 가능
- 운영 리스크가 낮다
- 공실 리스크 분산이 빠르고 조정이 유연함
- 수요층이 넓다
- 소규모 병원, 뷰티, 사무실, 카페 등 입점 가능한 업종이 다양
- 진입장벽이 낮다
- 40억~80억 사이 소형 매물은 중소자산가나 실수요자도 접근 가능
실제 사례: 작지만 강한 강남형 매물
- 대지: 17평
- 위치: 강남 주요 상권 내 코너
- 건물: 지상 4층, 근린생활시설
- 월세 수익: 1억 2천만 원/년 → 수익률 약 2.8~3.2%
→ 대지 규모는 작지만, 구조와 입지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케이스 → 매입 후 리모델링으로 가치 상승 여지도 있음
결론: 작다고 얕보지 말자, 핵심은 구조다
강남에서는 “작은 땅이 더 유연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부동산의 가치는 면적이 아니라 위치, 활용 가능성, 운영 전략이 결정합니다.
작지만 강한 자산, 오히려 지금 같은 시장에서는 더 민첩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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