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부동산시장이 보합권에 머물러 있는 지금, 소비심리는 반등하고 있다. 수치는 멈췄지만, 실제 공간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 작은 괴리에서 우리는 어떤 신호를 읽어야 할까. 서울 수도권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11.5를 기록했다. 100을 기준으로 보면 이미 '심리적 상승국면'에 진입했다는 뜻이다. 실제 가격은 아직 큰 반등 없이 보합권을 유지하는 상황이지만,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다음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통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현장은 "곧 올 것이다"라고 믿고 있다. 이 괴리는 곧 숫자가 따라잡게 될 '행동의 선행성'일 수도 있고, 아니면 또 한 번의 착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시기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건물들이 있다는 사실이다.불 꺼지지 않는 그..